[아빠의 임신일기] 임신사실을 알게된 그 날 - 3주차

아빠의 임신 일기라는 포스팅은 나처럼 아빠가 되는 예비아빠들 또는 예비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때의 우리부부를 기억하기 위한 포스팅입니다

 

우리가족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날 2021년 5월 30일.. 꼼짱이가 우리에게 처음 인사한 날이다

이 날은 일요일이였고, 요근래 자전거로 쿠팡이츠 배달을 해왔었고, 이 날도 저녁 즈음 배달을 하러 나갔다

 

 

배달을 마치고 저녁에 집에 들어왔을때 계속 내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무언가 할 말이 있는듯한 와이프의 모습이 자꾸 보였다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했던지라 아무래도 땀이 많이나서 바로 씻기 위해서 화장실을 들어가는데거울에 임신을 알리는 임테기와 작은 메모가 붙어있었다 "아빠 안녕, 나 꼼짱이야"

 

 

언제부터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는 아이가 생기면 태명을 꼼장이로 하기로 했었다

우리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그 순간에도 이 날을 함께 그렸나 보다

 

놀라는 내 모습을 와이프는 동영상으로 남기고자 영상을 찍었지만, 나는 씻으러 들어간 터라.. 팬티만...입..

우리끼리만 보는 영상으로 간직하도록 해야겠다..

 

 

우리 부부는 2022년 1월 또는 2월 출산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처음 시도한 2021년 4월.. 꼼짱이가 우리에게 왔다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에 우리에게 내려준 축복이 너무나 감사하고 우리는 그렇게 엄마 아빠가 되었다.